쌍방울·네파 등 패션기업의 '따뜻한 나눔'이 연말 추위를 녹였다

【 앵커멘트 】
쌍방울과 네파 등 패션기업들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 실천에 나서고 있습니다.
저소득층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연말을 맞아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기업들을 윤형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속옷 전문 기업 쌍방울이 저소득·취약계층을 위해 전라북도에 위치한 남원 시청에 자사 제품을 기부했습니다.

마스크 1만 장과 실내복과 같은 내의류, 그리고 양말 6천여 개를 전달했습니다.

쌍방울은 코로나 상황이 본격화된 2020년부터 '마스크 전달' 캠페인을 지속해 왔는데, 용산역과 서울역 등 서울 주요 거점 지역에서 마스크 나눔 행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비대면 활동을 전개해 복지센터와 회관, 관공서 등을 통해 마스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쌍방울은 사업의 특성상 소비자들과 함께 성장해온 전통기업이기 때문에 사회적 책임을 목적으로 나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형준 / 쌍방울 홍보팀 과장
- "쌍방울은 작년부터 임직원이 직접 거리에 나가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는 '지켜줄게요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산림청·공공기관과 함께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운동의 일환으로, 앞서 지난 10월과 11월에도 약 1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참여자들 각각 산에서 쓰레기 줍는 모습을 SNS에 인증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김예진 / 네파 영업본부 CX팀장
- "공공기관 직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었고요. 이를 통해서 자연보호에 대한 인식을 갖게 하는 게 목적이었어요."

네파는 앞으로 플로깅뿐만 아니라 산림청과 협업해 산림 보호를 위한 기부·캠페인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 속 쌍방울과 네파 등 패션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추운 겨울을 녹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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