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주식 의무보유 설정 11%↑·해제 23%↑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예탁원에 의무보유를 설정한 상장 주식이 16억81만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8%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의 의무보유 설정 수량이 2억7천613만주로 30.7% 감소했으나, 코스닥시장의 의무보유 설정 수량이 13억2천468만주로 26.5% 증가했습니다.

설정 사유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모집전매제한이 각각 1억7천705만주(64.1%), 7억3천796만주(55.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의무보유 설정 수량 상위 3개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양디앤유(5천900만주), 두산중공업(4천784만주), 한국내화(3천만주)입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스킨앤스킨(1억2천136만주), 현대무벡스(7천861만주), 코아시아옵틱스(7천518만주) 순으로 의무보유 설정 수량이 많았습니다.

상반기에 의무보유가 풀린 주식 수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2.5% 늘어난 17억1천744만주입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의무보유 해제 수량은 각각 6억2천704만주, 10억9천40만주입니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각각 5.7%, 34.8% 늘었습니다.

해제 수량 상위 회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중소기업은행(8천690만주), 제이알글로벌리츠(6천860만주), SK바이오팜(5천873만주) 등이며 코스닥시장에서는 네오이뮨텍(4천550만주), 카카오게임즈(4천391만주), 바른전자(3천843만주) 등입니다.

의무보유는 소액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와 인수인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매도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