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1.13kg, 엑스터시 4742정 등 압수
경찰이 압수한 증거물. (사진=고양경찰서 제공)


[고양=매일경제TV] 중국인 조직 25명이 42억원 상당 마약류를 국내 유통하려다 적발됐습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필로폰을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A씨(33·남·무직) 등 중국 국적 마약사범 25명(귀화 2명 포함)을 검거해 8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7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금년 6월 말경 불상의 필로폰 공급책에게 필로폰을 공급받아 이를 수도권 일대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가정보원과 협업해 국내에서 중국인들에게 필로폰을 판매하는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검거 당시 차량에 보관 중이던 시가 37억원 상당 필로폰 1.13kg을 압수했습니다. 이는 3만7천600여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밖에 4억7천만원 상당 엑스터시 4천742정, 공범 B씨(31세·여·무직)를 검거하면서 마약대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1억원(5만원 2천매) 등을 확보했습니다.

고양경찰서 관계자는 "중국인 밀집 지역 중심으로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중국인 밀집지역 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해외에서 밀반입된 정황도 확인돼 유관기관인 국가정보원, 세관 등과 공조해 유통사범을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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