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철도연구원과 수소전기열차 기술협력 추진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현대로템이 수소전기열차 기술개발과 조기 상용화를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현대로템은 지난 4일 의왕 본사에서 철도연과 '수소에너지 기반 철도시스템 연구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철도연과 현대로템은 트램, 전동차, 기관차 등 수소전기열차 개발을 위한 기술교류와 수소전기열차의 조기 도입을 위한 연구수행에 협력하기로했습니다.

아울러 협력사항의 구체적인 실행방안 수립을 위한 실무협의회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부터 수소전기트램 개발에 착수하고 오는 2021년 성능시험 플랫폼 차량 제작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램은 수소연료전지가 동작하는 과정에서 공기정화 능력이 있어 도심 공기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공해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철도차량입니다.

또 수소연료전지 등 주행에 필요한 시스템을 모듈화해 차량 지붕에 탑재하기 때문에 저상형 구조를 실현할 수 있어 객실 공간 효율성이 우수합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램 등 수소전기열차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