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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캡처. |
SK텔레콤이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사업 분사를 추진합니다.
오늘(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중 이사회를 열어 모빌리티 사업의 물적분할 안건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모빌리티 핵심 사업인 T맵은 가입자 약 1천800만 명, 월간 사용자 수 약 1천300만 명으로 국내 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1위 서비스입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250여 명의 모빌리티 사업단을 구성했으며, 올해 5월에는 사업단 일부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종각의 사무실로 이동시키는 등 분사를 준비해왔습니다.
업계는 이번 분사를
SK텔레콤이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합니다.
주력 사업인 무선 서비스가 성장 정체를 피하지 못하면서 신사업 육성과 사업 다각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도 "미디어와 모빌리티는 5G 시대 들어 혁신적 변화를 맞이할 핵심 사업"이라며 향후 회사의 변화를 이끌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모빌리티를 꼽았습니다.
이승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
SK텔레콤은 2017년부터 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뉴 ICT 기업으로 변모를 도모하고 있다"며 "분할 이후 타 업체와의 제휴, 투자 유치, 그리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지면서 모빌리티 사업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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