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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홈페이지 캡처. |
유통업계가 '충석 고객' 확보 수단으로 주목받는 유료 회원제 서비스를 잇따라 도입한 가운데, 일부 업체는 운영 부진으로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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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홈페이지 캡처. |
온라인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메프와 11번가는 유료 회원제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입니다.
'특가클럽' 회원제와 '올프라임' 회원제를 운영중인 위메프와 11번가는 각각 내달 6일·11월 말까지 해당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료 회원제는 일정 금액을 회비로 내는 회원에게만 특별가로 제공하거나 결제액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할인 쿠폰과 무료 배송 쿠폰 등을 지급하는 서비스로 국내에서는 이베이가 가장 먼저 도입했습니다.
이후 쿠팡, 티몬, 위메프, 11번가, 롯데온,
GS리테일 등의 기업도 잇따라 유료 회원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이런 유료 회원제는 '충성 고객'을 붙잡아두는 '록인'(Lock-in) 효과가 있지만, 초기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고 결과를 얻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네이버가 지난 6월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시장에 뛰어들며 과열 경쟁 양상을 띨 전망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미국의 구글에 아마존을 합친 형태"라며 "검색의 절대적인 위치를 활용해 쇼핑으로 확장한다면 현재 유료 회원제 서비스를 하는 업체 중에서도 이를 그만두는 사례가 더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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