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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초 2년여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어제(23일) "폼페이오 장관이 내달 초 방한하는 것으로 안다"며 "10월7일부터 1박2일 일정이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을 찾아 한·미 고위급회담을 한 뒤 일본을 방문해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를 만날 예정입니다.
한미 당국은 현재 폼페이오 장관 수행단 규모와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실제 방한 시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방위비분담금 협상을 비롯한 한미동맹 현안이 두루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미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한국 정부에게 한미일 3각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한 기간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측과 회동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소식통은 "폼페이오 장관이 방한 기간 북측 인사와 만날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이번 방한은 미중간 갈등 상황에서 한국을 끌어들이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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