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외식·소비 트렌드가 급변함에 따라 도심 특급호텔들도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룸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롯데호텔 서울이 전통적 서비스를 뛰어넘은 발상의 전환으로 활로를 모색합니다.
롯데호텔 서울의 라세느는 직원이 테이블에서 주문 받아 자리까지 직접 서빙하는 '프라이빗 고메(Private Gourmet)' 서비스를 9월 18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해지 시 까지 선보일 예정입니다.
진열된 음식을 고객이 픽업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지정된 테이블 착석 후 담당 서버 안내에 따라 제공된 주문서에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딜리버리 직원이 섹션 키친에서 개인 식기에 담긴 음식을 테이블로 직접 가져다 줍니다.
주문서에는 라세느의 70여 가지의 대표 인기 메뉴가 섹션 키친 별로 구분·정리돼 취향껏 메뉴를 쉽게 고를 수 있습니다.
추가 주문은 음식 수령 후 다음 주문 시 접수하면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또 좌석수를 절반 가까이 줄여 테이블간 간격을 확보하고 2인석과 4인석으로 테이블을 배치해 고객 접촉을 줄였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습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추어 라세느를 찾는 고객분들이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식사를 즐기실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철저한 위생·안전관리를 바탕으로 업계 혁신을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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