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따상' 상장 첫날 단숨에 코스닥시장 시총 5위로 껑충…엘리온·오딘 등 12종 신작 라인업 '따상 열풍' 이어갈까

【 앵커멘트 】
카카오게임즈가 오늘(1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주가는 상장 첫날 공모가 두 배 수준의 시초가에서 상한가로 직행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했는데요.
하반기 신작들도 줄줄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송복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카카오게임즈의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상장 전에는 공모주 청약에만 증거금이 58조 원 몰리며, 경쟁률은 1천500대 1을 넘겼습니다.

공모주 청약 열풍 대열에 합류한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고공행진 중입니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2만4천 원.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되고,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공모가 대비 160%가 상승한 6만2천4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같은 이른바 '따상'을 기록하며, 시총은 단숨에 코스닥 5위까지 올랐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게임업체의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신작 라인업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카카오게임즈가 가장 빠른 시일에 선보일 게임은 PC MMORPG '엘리온'.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았습니다.

올해 두 차례 진행된 사전체험에서 논타겟팅 액션과 스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카카오게임즈 측은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카카오게임즈 관계자
- "(지난 사전체험에서) '엘리온'은 논타겟팅 액션과 스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진영전에 대한 평가가 매우 좋았습니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만큼, 이런 장점을 고도화하고 단점을 보완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외에도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출시하고, 앞서 출시한 '달빛조각사'는 중화권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카카오게임즈가 계획하고 있는 신작 라인업은 12개에 달합니다.

전문가들은 연이은 신작 출시에 '카카오' 브랜드를 사용한 마케팅도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증권사 연구원
- "PC와 모바일 퍼블리싱도 하고 개발력도 있고, '카카오'라는 플랫폼 마케팅도 가능해서 좋은 회사이긴 합니다. 2022년까지 대작이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증시 입성과 동시에 이변 없이 '따상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송복규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