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원격 유지관리 서비스 HRTS 4만대 넘어

관리대상 16만 대 중 25% 채택
코로나19 언택트 시대 적합 기술 … 24시간 원격 관리
이상 징후 사전 감지, 빅데이터 분석해 제품수명 연장


[이천=매일경제TV] 현대엘리베이터에서 운영 중인 엘리베이터 원격 유지관리 서비스 HRTS(Hyundai Real Time Service) 적용 대수가 전체 유지·관리하는 전국 16만대 중 4만대를 넘어섰습니다.

HRTS는 엘리베이터에 장착된 센서가 365일 24시간 작동 현황과 주요 부품의 상태를 고객케어센터(HCCC)로 보내고, 이상 발생 시 자동 신고 접수, 원격 대응 및 유지관리 기사 배정을 진행해 신속한 고장 처리를 돕는 서비스입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체 고장의 66%에 대해 원격 대응이 가능합니다.

9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현장방문을 줄이고, 승강기 사용량이 적은 야간 등 고객이 지정한 시간에 원격 정밀 점검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현재 법적으로 격월 또는 분기 방문점검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운행 거리·횟수, 고장 처리 이력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고장을 최소화하고 제품 수명 연장과 효율적인 관리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13년 출시된 HRTS는 2016년 말 2만대를 돌파한 뒤 매년 5000여 대씩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연간 6000대를 돌파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유지관리와 예방을 통한 운영효율 등 이점을 바탕으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서울드래곤시티(용산호텔), 송도G타워, 롯데월드몰 등 랜드마크 빌딩과 주상복합건물, 아파트 등 다양한 현장에서 채택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