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이자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7조9천억 원(66억4천만 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으로,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5년간 공급하고 설치·유지보수를 하게 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이 미국 5G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습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이자 세계 기지국 투자의 20∼25%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 진출 20여 년 만에 핵심 장비 공급자로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의 1위 사업자인 버라이즌에 5G 장비를 대규모 공급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마련됐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인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버라이즌의 고객들에게 향상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5G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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