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대기업 4곳 중 3곳은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 없거나 안해"

대기업 4곳 중 3곳은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아예 1명도 뽑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실물경제 부진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으로 하반기 청년 고용시장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120곳)의 절반(50.0%)은 신규채용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반기에 신규 채용을 아예 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은 24.2%였습니다.

지난 2월 실시한 상반기 신규채용 조사에서 채용계획 미수립 기업이 32.5%, 신규채용 '0'인 기업이 8.8%였음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시장은 상반기보다 더 악화할 것이라는 게 한경연의 분석입니다.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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