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배터리 특허 소송과 관련된 SK이노베이션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LG화학은 'SK 입장에 대한 당부사항'이란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제발 소송에 정정당당하게 임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특허소송 제재 요청에 대해 협상용 카드를 운운하며 장외에서 여론을 오도한 경쟁사가 상호존중을 언급하는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 대상 특허(994 특허)가 LG화학의 선행기술을 활용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ITC에 제재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일 입장문에서 LG화학은 경쟁사 특허 개발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선행 기술이 있었다면 2015년 당시 994 특허 등록 자체가 안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1일까지 LG화학의 제재 요청과 관련해 ITC에 의견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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