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임기 종료 뒤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위원을 맡아 이해 충돌 논란을 빚은 정의당 추혜선 전 의원이 오늘(6일) 사임했습니다.
추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을 사임한다"며 "당원 여러분과 시민들께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뼈를 깎는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와 정무위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두 상임위가 각각 통신업계와 대기업의 활동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대기업의 통신 계열사인
LG유플러스로 옮긴 게 이해 충돌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에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얼마 전까지 재벌기업 감독을 맡았던 의원의 입장에서 피감기관에 취임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당의 결정에 따라 사임을 결정한 추 전 의원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습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