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각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에서 우리나라의 순위가 12위로 작년보다 두 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의 대미 상품무역 흑자액은 102억6천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11억9천400만달러)보다 8.3%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의 전체 상품무역 수지 적자액은 4천122억3천800만달러에서 3천910억4천900만달러로 5.1% 줄었습니다.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액 감소세가 상대적으로 좀 더 가팔랐다는 얘기로 한국의 대미 상품 수입액(263억2천800만달러)은 1년 전보다 5.9% 준 반면 대미 상품 수출액(365억9천500만달러)은 6.6% 감소한 데 따른 것입니다.
국가별 대미 상품무역 기준 흑자 규모에서 한국의 상반기 순위는 2016년 6위에서 2017년 10위, 2018년 12위로 내리막길을 걷다가 지난해 10위로 상승 전환했으나 올해 다시 후진했습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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