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정부·여당·의료계 합의로 집단휴진 종료…수도권 2.5단계 1주일, 전국 2단계 2주일 연장

【 앵커멘트 】
의료계가 약 보름간 이어온 집단휴진 사태를 마무리지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정부와도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의료계가 집단 휴진 사태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의료계가 최종 합의를 마친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정부 여당과 대한의사협회가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의협은 앞서 밤샘 협상을 벌인 결과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름간 이어온 의료계의 집단 휴진 사태도 해결 국면을 맞았습니다.

마라톤협상 끝에 5개항으로 이뤄진 합의문을 마련했습니다.

의협이 정부, 민주당과 합의한 내용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큰 틀에서 같은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일단 갈등의 중심이었던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될 때까지 논의가 중단됩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안정화 이후에 협의체를 구성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원점에서 재논의가 될 전망입니다.

또 민주당은 논의 중에는 관련 입법 추진을 강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공공보건의료기관, 전공의 수련환경, 전임의 근로조건 개선 등을 위한 지원을 민주당의 약속받았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합의문을 통해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진료 현장에복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초 정부와 의협의 합의문 서명식은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었으나 일부 전공의를 중심으로 한 반발 등으로 오후 1시로 미뤄진 뒤 또 한 차례 연기돼 오후 2시 40분쯤 이뤄졌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수도권과 전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더 강화되는 부분도 있습니까?

【 기자 】
네,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오는 6일 종료할 예정이었던 거리두기 2.5단계를 일주일 더 연장해 13일까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에 시행하고 있는 거리두기 2단계도 20일까지 2주간 더 연장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4일) 오후 3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거리두기 연장을 통해 재확산의 추세를 더 낮추겠다는 취지입니다.

일단 수도권 2.5단계 연장으로 기존에 음식점과 프랜차이즈형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의 영업제한 조치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여기에 이번에 일부 조치가 추가됐습니다.

프랜차이즈형 카페에 제과제빵점과 아이스크림, 빙수점이 추가됐습니다.

또 학원에도 직업훈련기관 600여 곳이 새로 포함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일반음식점 등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가능합니다.

프랜차이즈형 카페 등은 시간에 상관없이 매장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한편, 이번 조치로 수도권의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원격 수업도 20일까지 연장됩니다.

당초 11일까지이던 전면 원격 수업기간이 20일까지로 연장된 겁니다.

앞선 조치와 같이 진학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은 조치에서 제외됐습니다.

수도권 외 전국은 초등·중학교 등교인원을 전체의 3분의 1로 제한했고, 고등학교는 3분의 2수준을 적용받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인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발표에서 "코로나19 대규모 유행 차단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해 확실한 방역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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