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양돈농가 중점관리, 농가예찰·환경검사 강화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1년을 앞두고 사전 방역태세에 대한 종합점검과 특별방역에 돌입했습니다.

경기도는 4일 비상대책상황실에서 연천, 파주, 포천 등 경기북부 9개 시군 가축방역 관계관들이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열고 각 시군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전 방역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최근 도내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사례는 없었으나, 접경지역 일원 멧돼지서 지속 검출이 되고 있고 중국 등 주변국에서 ASF 확산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데 따른 것입니다.

앞서 도는 여름철 발병빈도가 높았던 유럽 사례를 고려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을 방역강화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군·축산단체 등과 협력해 24시간 방역상황실 운영, 전문가 회의 등 방역을 추진했습니다.

9월부터는 지난해 이맘때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한 큰 피해가 있었던 만큼, 방역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신고접수·긴급 방역체계 유지, 질병 신고 시 신속한 검사, 초동방역 조치 등 방역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할 방침입니다.

특히 전파 원인으로 추정되는 멧돼지, 남은음식물, 차량 등 외부에서 양돈농장으로의 유입경로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경기북부 농가를 대상으로 울타리, 소독시설, 외부인 출입제한, 차량통제 등을 중점 관리할 계획입니다.

최권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사전 방역태세 점검을 시작으로 도내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농가 중심의 철저한 방역관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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