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3대 IT전시회 중 하나인 유럽 가전 전시회, IFA가 지난 3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했죠.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규모를 대폭 줄여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IFA에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기업 한 곳이 참가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과연 어디일지, 보도에 진현진기자입니다.
【 기자 】
가전 업체들이 최첨단 IT기술을 뽐내는 IFA.
IFA 온라인 전시관에 익숙하지만 어울리지 않는 듯 한 브랜드가 눈에 띕니다.
바로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IFA에서 수소차의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가 IFA에 참가한 것은 사상 처음.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참가 결정을 내린 겁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사장은 "
현대차는 전기차부터 수소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친환경 모빌리티가 공존하는 미래를 추구한다"며 "탄소 배출 없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드는 게
현대차의 미래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엔 이미 발을 뗀 수소 생태계 구축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 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스위스에 10대를 수출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1천600대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학교 교수
- "수소차에 대해서 이미
현대차 같은 경우는 20년 전부터 본격화했기 때문에 수소연료전지차나 수소경제에 대한 부분을 확대해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감도 있고 기술 수준도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IFA 둘째날인 오늘(4일)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전략을 발표하며 유럽 친환경 자동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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