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부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를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LH는 정부가 8·4 공급대책에서 수도권에 총 13만2천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신속한 주택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본부를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LH는 정부의 이번 공급 계획의 70%에 해당하는 9만3천 가구 공급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태릉CC·정부과천청사 등 신규택지 개발을 통해 2만1천가구, 3기 신도시 등의 용적률 상향으로 2만가구, 공공재개발·재건축 사업 참여로 4만9천가구를 비롯해 노후 공공임대 재정비 및 공실 등 유휴공간 활용으로 3천 가구 등을 공급하는 사업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특별본부는 LH가 주도하는 신규택지 10개 부지의 개발사업 총괄과 대외 협의를 주도해 성공적인 주택 공급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공재개발·재건축 등 공공 정비사업의 사업기획과 주민협의, 후보지 선정, 인허가 등 과정을 지원하고 조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개발과 사전청약 시행 등 정책이 속도감 있게 시행되도록 조직과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백경훈 특별본부장은 "정부 정책이 성과를 내도록 사업 추진을 신속히 진행해 국민이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