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농수산물 등의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이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죠. 저물가가 지속하고 있다고 봐야할까요?
【 기자 】
네, 지난 7월에 이어 2개월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품목별 상승을 보면 집중호우 등의 영향을 받은 농·축·수산물이 10.6% 상승했습니다.
이는 2017년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입니다.
특히 채소류가 28% 상승하며 농산물이 12% 넘게 상승했습니다.
축산물도 10% 넘게 올랐고, 수산물도 약 6% 상승했습니다.
반면 공업제품은 0.4% 하락했고, 석유류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10% 내렸습니다.
서비스는 0.3% 상승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부터 1%대를 유지하다 4월에 0.1%를 찍고, 5월에는 -0.3%, 6월에 0%를 보인 이후 7월과 지난달 2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장마와 집중호우로 채소 가격이 전년 대비 28%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은 아니며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저물가가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같은 저물가의 지속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디플
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현재 상황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의 디플
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생활필수품, 특히 식료품을 중심으로하는 물가상승은 공급부족 의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디플
레이션과 괴리된 체감물가의 상승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디플
레이션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경기침체로 소득 수준은 저하되는 반면, 생필품 가격은 올라 체감물가는 높은 어려운 생활이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도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코스피가 2천360선을 회복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코스피가 상승 마감하면서 2천36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2포인트, 0.63% 오른 2천364.3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619억 원, 900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3천322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3.37포인트, 1.57% 오른 866.74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501억 원, 415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709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