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21대 첫 정기국회 막올랐다…100일간 대장정, 내년 예산안 심사 착수 / 검찰, 결국 JY 불구속 기소…삼성 "무리한 기소"

【 앵커멘트 】
21대 첫 정기국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일시 폐쇄됐던 국회가 100일 간의 대장정을 시작한 건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국회가 오늘(1일) 정기국회 개회식을 개최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27일 폐쇄됐던 국회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9월 정기국회에 본격 돌입한 건데요.

정기국회는 오는 7일부터 이틀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합니다.

14일부터는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하고 10월 5일부터 24일까지 3주 간 국정감사를 실시합니다.

이번 정기국회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입법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을 예방했습니다.

이 대표는 "4차 추경 관련한 당정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하는 쪽으로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선 부분 선별 지급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또 이 대표는 "여야의 총선 공약 중 공통된 것들은 빨리 입법화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비상경제특위 등 국회 내 4개 특위 가동과 경제민주화, 공정거래법 등을 함께 논의하자고 이 대표는 제안했습니다.

【 앵커멘트 】
'삼성 불법승계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죠.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검찰이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그룹 핵심 관련자 11명을 불구속 기소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를 뒤집고 이 부회장에 대한 기소를 강행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겁니다.

검찰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치밀하게 계획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제일모직 주가는 띄우고 삼성물산 주가는 낮췄다는 건데요.

이를 위해 거짓 정보 유포, 중요 정보 은폐 등 각종 부정 거래를 일삼았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제일모직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사기 의혹 역시 고의적 '분식회계'로 판단하고 이 부회장 등에게 주식회사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2017년 2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이후 3년 6개월 만에 새로운 법정 다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 부회장의 불구속 기소 결정은 검찰이 2018년 1월 검찰 자체개혁 방안으로 수사심의위가 도입된 이후 권고를 따르지 않은 첫 사례입니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 측은 "처음부터 목표를 정한 수사에 무리한 기소"라며 "삼성물산 합병은 합법적 경영활동으로 기소는 부당하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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