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가운데, 주요 기업들도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제조 기반 기업 특성상 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못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와 거리두기 강화 지침에 따라 재택근무를 확대합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가전와 IT·모바일 부문에서 다음 달 1일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합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초기였던 2월 말부터 일부 직원에 한해 재택근무를 운영하다가, 이번 재확산에 따라 CE부문과 IM부문 시범 운영으로 범위를 넓혔습니다.
시범 운영한 뒤 앞으로 재택근무 추가 확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LG전자 역시 지난 27일부터 전사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원격(리모트) 근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모트 근무는 단순 재택근무가 아닌 언제 어디서나 근무하는 원격 근무 체계로, 조직별로 상황에 맞춰 직원 3분의 1 이상이 리모트 근무를 하도록 한다는 설명입니다.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등 다른 계열사들도 이달 중순부터 순환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SK그룹과 한화그룹 등도 순환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은 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향되면 현재 사내 자체 지침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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