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홍수조절 최후 보루인 소양강댐이 5일 오전 집중호우로 제한 수위를 초과해 3년 만에 수문 개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후속 강우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는 이날 소양강댐 수위가 오전 8시 30분을 전후해 홍수기 제한수위인 190.3m를 넘기자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에 나섰습니다.

이는 춘천, 인제, 양구 홍천 등 댐 유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유입량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현재 북한강 수계의 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는 상황에 최상류 소양강댐마저 방류가 이뤄져 한강 수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서울 잠수교가 침수되는 등 도로 곳곳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돼 수문을 추가 개방하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어 대비해야 합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