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던 우리 근로자 72명이 31일 오전 전세기편으로 추가 귀국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라크 건설 근로자를 태우고 전날 바그다드에서 출발한 카타르항공 QR7487편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라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확산 중인 상황입니다.
귀국 근로자들은 탑승 과정 및 기내에서의 감염을 막기 위해 탑승 전 검사를 거쳐 유·무증상자로 나뉘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게 되며,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면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되며, 음성으로 판정돼도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됩니다.
이라크 카르발라 현장에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SK건설 등 한국의 4개 건설사와 하도급 협력업체 등 한국인 직원 683명이 근무해 왔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24일 군용기로 이라크 근로자 293명을 데려왔던 바 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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