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 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해 상품을 판매하는 '미디어커머스'가 최근 유행하고 있죠.
최근 관련 업체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업계에서 최초로 상장을 노리는 기업이 나타났습니다.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전문가들은 미디어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점치고 있습니다.
송복규 기자입니다.
【 기자 】
2030세대를 중심으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최근 이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제품을 판매하는 '미디어커머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사용층인 젊은 세대로부터 손쉬운 소비를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
거기에 생방송 스트리밍을 이용한 '라이브커머스'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판매채널이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 가운데 한 미디어커머스 업체가 코스닥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상장을 통해 해외진출과 자체 브랜드 확장을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강민준 / 브랜드엑스코퍼
레이션 대표
- "해외시장 확장을 위해 공모자금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현재 회사가 대부분 제품 연구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연구개발에도 공모자금을 많은 부분을 이용할 계획입니다. 제품의 품질을 강화시키는 기업이 되려고 합니다."
통계청과 시장조사업체 e마케터에 따르면 다음해에 예상되는 국내 미디어커머스 시장 규모는 106조 원 수준.
미디어커머스 업체들은 자체 브랜드와 자사몰 등으로 유통절차를 줄여 가격을 낮추는, 이른바 'D2C'로 매력을 높여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사례로 비춰봤을 때,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양석준 /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미디어커머스업계 전망은 중국 수준까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국의 시장규모가 160조 원이라고 봤을때,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중국의 8분의 1정도 되기 때문에 2, 3년 내로 20조 원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새로운 산업으로 각광받는 미디어커머스가 투자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송복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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