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자동차 판매도 비대면 방식이 확산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직접 차를 살펴 보고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많아 오프라인 전시장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는데요.
코로나19를 뚫고 고객을 대면하는 자동차 업계의 분위기를 진현진 기자가 전합니다.
【 앵커멘트 】
언뜻 보기엔 세월의 흔적이 묻어 녹이 슨 건물 같습니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나뭇결 무늬의 웅장한 콘크리트가 대비를 이룹니다.
오늘(30일)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 '제네시스 수지'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부식되는 외관은 점차 깊어지는 제네시스의 가치를 의도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
▶ 인터뷰 : 유명화 제네시스 국내스페이스팀 팀장
- "제네시스 수지는 제네시스 강남에 이어 두 번째 전용 전시관으로 고객들이 제네시스 차량과 브랜드에 대해서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체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처음으로 도입된 인도 세리머니 공간에서는 로봇 팔이 차량 상태를 마지막으로 체크하고 출고를 돕습니다.
제네시스는 고급 세단을 찾는 고객들을 타깃으로 전시관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최근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선 볼보코리아도 지난 27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에 전시장을 오픈했습니다.
볼보 최초의 '숍인숍' 콘셉트로, 차량 내장재 등을 직접 만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남윤지 / 볼보코리아 홍보팀 과장
- "단순 차량 판매에서 나아가서 새로운 트렌드를 직접 체험하고 즐기길 원하는 30~40대 젊은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에서 볼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벤츠 코리아는 경기도 고양시의 기존 전시장을 지상 10층, 지하 1층의 수도권 최대 규모로 확장했습니다.
벤츠 전기차 '벤츠 EQC'와 스포츠카 모델 'AMG' 등이 전시됐고 서비스센터도 새로 추가됐습니다.
한 공간 안에서 차량 체험과 구매까지 가능한 '원스톱' 전시장은 코로나19 속에도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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