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외 통신사들과 5G MEC 공동 기술규격·가이드라인 마련

KT가 세계 각국의 통신사들과 새 가이드라인을 구축해 5G MEC 환경을 더 빠르고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KT는 '5G 퓨처 포럼' 회원사들과 '5G 멀티 액세스 에지 컴퓨팅(5G Multi-access Edge Computing, 이하 5G MEC)'의 공동 기술 규격과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새로 마련한 공동 기술 규격의 핵심은 네트워크 종단(에지)에 있는 클라우드와 통신사 사이에 사용되는 통신용 언어나 메시지 형식에 대한 정의입니다.

KT는 이로써 다양한 5G 융복합 사업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으며, 이번 규격과 가이드라인은 법률 검토가 완료되는 8월 중 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5G 퓨처 포럼은 5G MEC 생태계 확장을 위해 KT와 미국 버라이즌, 영국 보다폰, 호주 텔스트라, 캐나다 로저스, 멕시코 아메리카 모빌 등 각국 통신사들이 올해 1월 결성한 네트워크 기술 컨소시엄입니다.

이와 관련한 5G MEC는 기지국에 소규모 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이용자의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처리,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줄이는 기술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