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했음에도 불구, 한국 중소기업의 90%가 기업 활동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향후 경제 전망을 낙관하는 비율은 아태지역 중 최하위 수준이었습니다.
페이스북은 16일 전 세계 50여개국 3만여 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퓨처 오브 비즈니스'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한국 중소기업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운영을 지속한 비율이 90%에 달해 홍콩(90%)·일본(88.5%)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호주(75%)·인도(53%) 등보다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한국 중소기업이 향후 경제 전망을 낙관하는 비율은 32%에 그쳤으며, 우리나라보다 중소기업의 낙관 비율이 낮은 나라는 홍콩(26%)과 일본(14%)에 불과해 아태 지역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의 약 60%는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낮다', '현재 사업 운영 비용을 감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약 31%는 '코로나19로 인해 고용인 수를 줄였다', '향후 몇 개월 동안 현금 흐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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