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62명 닷새만에 60명대…해외유입 43명

해외유입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3일 닷새만에 다시 60명 대에 진입했습니다.

수도권과 광주 방문판매업체를 고리로 한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가 연일 빠르게 증가하면서 방역당국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명 발생해 누적 1만3천47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35명까지 감소하기도 했지만 이날 다시 60명 대에 들어섰습니다.

이는 63명이 발생한 지난 8일 이후 닷새 만입니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 62명 중 43명은 해외유입을 통해 감염된 사례로 지난 3월 25일 이후 11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이번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1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25명은 입국 후 경기(8명), 충남(4명), 서울·인천(각 3명), 강원·경남(각 2명), 대구·광주·충북(각 1명) 등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