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권한대행을 맡게 됐습니다.

서 부시장은 시정이 중단없이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 부시장은 10일 오전 시청 기자실 브리핑룸에 검은 넥타이, 검은 정장, 흰 셔츠 차림으로 가슴에 '謹弔'(근조)라고 적힌 띠를 달고 나와 긴급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서 부시장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울시정은 안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철학에 따라 중단없이 굳건히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오늘부로 제가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며 "부시장단과 실·국·본부장을 중심으로 모든 서울시 공무원이 하나가 돼 시정 업무를 차질없이 챙겨 나가겠다"고 당부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