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가 가수 김건모가 무고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를 불기소 의견을 달아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와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뒤 그달 9일 김씨를 고소한 바 있습니다.

이에 김건모 측은 A씨를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성폭행 혐의 수사 자료를 토대로 판단했다"며 "김씨가 무고라고 주장한 부분에서 별다른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불기소 의견을 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 3월 김건모에게 성폭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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