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신규 지원대학으로 서울대학교, 아주대학교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서울대는 영국 서섹스대학의 SPRU(Science Policy Research Unit)를 모델로 대학원 내 과학기술정책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 2026년까지 SCI·SSCI급 논문 10편, KCI급 논문 30편 및 학술 컨퍼런스 5회 개최 등 구체적인 학술성과 목표와 계획을 제시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아주대는 판교·광교·동탄 테크노밸리 등 지역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한 산업 기반형 과학기술정책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과학기술·그린기술·정보통신기술 등 정책분야별로 국내외 우수 교육·연구기관과 공동연구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두 대학은 앞으로 단계평가를 통해 최대 6년간(3+3년) 총 17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내년 1학기부터 과학기술정책 관련 석·박사 학위과정이 운영됩니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 경제학, 인문학 등 다학제적 융합 역량을 갖춘 고급 정책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사업 전담기관으로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을 지정해 체계적인 성과관리 역할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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