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늘(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분기에만 8조원을 벌어들이며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코로나19에도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요.
【 기자 】
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8조1천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73% 증가했습니다.
2분기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 산업 성장으로 반도체 사업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2분기 반도체사업부의 영업이익은 5조4천억 원 내외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가량 급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반도체사업부 실적이 개선된 것은 2분기 들어 D램과 낸드플레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증가 등 언택트 수요가 늘면서 PC에 주로 사용되는 일부 D램 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1월 2.84달러에서 6월 3.31달러까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에 극심한 부진을 예상하던 모바일과 가전 부문에서도 예상 밖의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코로나19 충격을 상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외에도 디스플
레이 부문에서 큰 폭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돼 실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편
LG전자 또한 코로나19 우려에도 2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LG전자는 올 2분기 매출 12조8천340억 원, 영업이익 4천931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17.9%, 영업이익은 24.4%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공장과 전자제품 유통업체 '셧다운'으로 가전 비중이 큰
LG전자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도 컨센서스보다는 크게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당초
LG전자는 코로나 '셧다운' 여파로 영업이익이 3천억 원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컸으나 5천억 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코로나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1분기와 함께 상반기 영업이익 또한 4년 연속 1조5천억 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 앵커멘트 】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이 폭로전 양상으로 번진 모습입니다.
제주항공이 체불임금 해소 책임과 셧다운, 구조조정 지시 등 최근 불거진 쟁점들을 전격 부인하고 나섰다고요.
【 기자 】
네,
제주항공이 오늘(7일) 인수 대상인 이스타항공의 셧다운 지시 주장 등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먼저
제주항공은 이상직 의원의 지분 헌납으로 체불임금 해결은 불가능하며 이스타항공의 미지급금 1천700억 원 가운데 체불임금은 260억여 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타홀딩스 보유 지분에는
제주항공이 낸 계약금과 대여금 225억 원에 대한 근질권이 설정돼 있어
제주항공과 상의 없이 지분 헌납을 발표할 권리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제주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모두 책임지기로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런 조항은 주식매매계약서 어디에도 없으며 이스타 경영진이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베트남 기업결합심사까지 완료돼
제주항공의 선행조건은 마무리됐다며 "선행조건을 해소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7일) 2천200선을 넘어서며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하락하며 2천17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고요.
【 기자 】
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6포인트 내린 2천164.17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11포인트 오른 2천202.04로 출발, 장중 기준 한달여 만에 2천200선을 넘어섰으나 다시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천617억원, 3천857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은 8천537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포인트 내린 759.16에 종료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1천195.7원에 거래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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