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래 혁신할 '태양광 드론'
A. 드론에 태양광을 입혀 장기간 운행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말한다. 우리나라 한 스타트업 기업이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태양광과 접목한 드론 '드론 튜브(Drone Tube)라는 것을 만들었다. 전기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전기시설이 없는 해상에서 조난 등 긴급상황에서 유용하다. 드론 튜브는 사고시 날아서 조난자를 찾고 신속히 구난활동을 할 수 있게 돕는다. 이 결과로 미래부와 한화는 충남센터를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내달부터 1만 6500㎡(약 5000평) 부지의 '서산 태양광 벤처 단지' 조성공사를 시작한다. 내년 6월 완공될 예정이며, 태양광 분야 중소·벤처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 단지 내에는 태양광 셀에 작 설비 15종, 효율 테스트 장비 13종 등이 설치된다.

Q. 드론 적용 가능 분야는?
A. 태양광 드론의 적용 가능 분야는 굉장히 많다. 외식배달부터 시작해서 의료, 조난구조-소방, 재해, 군, 범죄사수색, 방송, 기상관측까지 적용할 수 있다.

Q. 2주일 간 '하늘 날다'
A. 지난해 3월부터 세계일주 비행을 하고 있는 태양광비행기 '솔라 임펄스2'(Solar Impulse 2)가 2주 간 비행을 성공했다. 물론 이 비행기는 드론은 아니고 비행기로 따질 수 있지만 태양광을 이용해 태평양을 건너 상당히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Q. 구글·페이스북 '드론 전쟁'
A. 태양광 기술은 일찍이 구글과 페이스북이 많이 투자를 했다. 구글 같은 경우 태양광 드론을 개발 중인 업체를 인수했다.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 (Titan Aerospace)라는 신생 업체가 그 대상으로 아직은 검증되지 않은 태양광 에너지 동력을 이용한 무인 항공기를 제작하는 회사이다. 이 회사는 6만 피트 (약 18000 m) 상공에서 최대 5 년까지 날아다닐 수 있는 드론의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페이스북 같은 경우 여객기 크기의 태양광 드론(무인비행기)을 띄운다. 이 두 회사의 목적은 아프리카나 인도 등 정보통신기술(ICT) 소외 지역 사람들 등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드론을 인터넷 무선 기지국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드론 기술은 앞으로 무인화되면서 많은 서비스를 시행할 것이다.

Q. '커넥티드 드론' 위한 기술
A. 무인 상태로 장기가 운행하는 과정 속에서도 많은 정보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IT 환경 내에서도 항상 커넥티드 된 상태에서 드론을 운영하게 되는 것이다. 그 방식을 통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가 있다. 전자지도, 나의 경로를 최적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센싱 기술 통해 상황에 맞춰 이벤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 등 이러한 기술과 드론 기술을 합쳐져서 미래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Q. 태양광 기술 '경쟁력 필요'
A. 드론 관련 특허를 조사해보면 우리나라 특허가 상당히 적다. 결국 드론시장에 대해서 우리나라가 많이 뒤처지고 있다는 것이다. 드론 사업에 관한 기술 개발이 시급한 시점이다. 또 하나, 태양광 사업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태양광 업계도 세계적 붐이 일고 있지만 유독 국내 기업이 힘을 못 쓰기는 마찬가지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SNE 리서치는 "세계 태양광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태양광 업계는 침체돼 있다" 며 "전력한계비용과 신재생에너지인증서 가격 하락으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양광 발전 소재인 웨이퍼와 잉곳을 만드는 넥솔론은 4년 연속 개별 영업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2014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같은 업종 경쟁업체로 2012년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오성엘에스티도 4년 연속 지속된 개별 영업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해 태양광 부문 매각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미래 기술들은 원천 기술에 상당히 오랫동안 투자를 할 수 있는 기업들이 있어야 하고, 이 기업들이 버틸 만한 투자문화가 개선이 되어야 한다.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 by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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