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가 게임IP 인수에 전격 나서면서 글로벌 게임사업에 진출한다.

웹툰 플랫폼 전문기업 미스터블루는 1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식회사 엔비어스 소유의 게임소프트웨어 에오스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인수총액은 총 45억원이다.

이번 킬러게임 에오스 인수를 계기로 미스터블루는 웹툰 저작권을 활용한 게임 제작 및 서비스를 강화해 지속성장의 고삐를 당긴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대해 미스터블루측은 “에오스는 2013년 9월 출시 후 그 해 4분기 한국컨텐츠진흥원 선정 이달의 게임으로 선정된 바 있는 킬러게임으로 웹툰을 기반한 2차 저작물 확산을 견인하는 게임사업에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현재 네이버웹툰의 갓오브하이스쿨이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되면서 성공적인 웹툰의 게임사업 사례를 선보인 바 있어 웹툰을 통한 게임사업 진출 성과를 단기간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스터블루 웹툰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시범서비스 후 올 1월 유료화가 본격화되면서 가입자 순증과 우량 콘텐츠를 기반으로 웹드라마 제작 제휴 및 콘텐츠 수출, 단행본 발간 등 OSMU 다변화 및 해외진출 다각화를 전개하는 등 신규사업의 조기정착을 견인하고 있다.

이는 웹툰이 무한성장이 가능한 창조사업인 동시에 드라마, 영화, 게임, 연극 등 이른바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이하 OSMU)’로서 확장성을 갖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큰 문화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미스터블루 조승진 대표이사는 “웹툰의 OSMU 다변화는 우량한 콘텐츠 확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데, 당사는 국내 최대의 만화IP를 보유한 기업으로서 1조원의 웹툰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며 “여기에 이번 글로벌 게임 에오스관련 게임IP 확보를 통해 우량 콘텐츠를 게임으로 다변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함에 따라 향후 웹툰 플랫폼을 넘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으로 지속성장을 향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오스는 MMORPG(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게임으로 EOS 세계관을 가장 잘 표현한 그래픽으로 실사풍 판타지 월드를 구현한 킬러게임이다.

지난 2013년 9월 출시 후 그 해 4분기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등극한 바 있고, 현재 북미, 유럽,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 인기리에 서비스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4월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서비스 런칭을 예정하고 있으며, 국내와 중국에서도 재 런칭을 계획하는 등 서비스 확대에 따른 가파른 매출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이나연 기자[naye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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