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6시~8시)
■ 진행 : 김원규,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임승현 비엔지증권 연구원

【 앵커멘트 】
대한전선 자회사 티이씨건설 부도 소식, 내용은?

【 임승현 연구원 】
지난 4월 30일 티이씨건설이 만기가 도래한 300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막지 못해 부도 처리됐다. 티이씨건설은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만기가 도래한 각각 110억 원, 104억 원, 90억 원 규모의 CP를 상환하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CP 미상환과 관련해 티이씨건설의 당좌거래를 정지했고, 이에 따라 티이씨건설은 최종 부도 처리 되었다. 모회사인 대한전선도 채권단 출자전환으로 경영정상화에 들어간 상황이라 지원이 힘들었으며 현재 티이씨건설 부도에 따른 손실을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티이씨건설이 재무제표 상 연결로 잡히지만 회계적 이슈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티이씨건설 관련 보증이나 우발채무도 현재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티이씨건설 지분 약 45%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전선의 자회사이며 법정관리 종목인 티이씨앤코도 티이씨건설의 지분을 약 42%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앵커멘트 】
앞으로의 주가 방향은?

【 임승현 연구원 】
대한전선은 지난 30일 전거래일 대비 2.14% 하락한 2,055원에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티이씨건설 부도 관련 우려로 인해 추가로 낙폭이 커지면서 6.19%하락해 1,970원까지 떨어지며 2,000원대도 무너졌다. 하지만 대한전선은 계열사 티이씨건설의 규모가 작아 큰 회계적 이슈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히며 주가는 반등을 시작해 0.24%오른 2,1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한전선은 수년간 정체상태를 보였던 전력부문 시장에서 최근 교체수요가 증가했다는 점과 작년 중동에서의 초고압케이블 4억 달러 이상의 수주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매출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나 연결기준으로 약 900%에 달하는 부채비율은 대한전선의 적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향 후 영업이익과 순이익 그리고 재무구조 부분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 한 대한전선에 대한 투자는 한동안 보류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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