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구는 약 1500만 명, 국민 10명 중 3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제 반려동물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되는 시대가 된건데요.
몸과 마음을 가꾸는 사람의 '웰니스'가 반려동물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호텔.

일반 객실과 다르게 목재 바닥과 침대, 식기 등 반려견 전용 제품이 눈에 띕니다.

바로 반려견 동반 입실이 가능한 객실입니다.

반려견 전용 수분 크림 등 피부 건강 관리 용품들도 비치돼 있습니다.

반려견 친화 객실로 알려진 이 호텔은 최근 '펫 웰니스' 맞춤형 패키지를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효정 / 레스케이프 영업기획 파트너
- "사랑하는 반려견과 특별한 날을 함께하고 싶은 반려인들을 위해 기획된 패키지입니다. "

펫웰니스는 반려동물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하는 것으로,

일상생활 전반의 건강을 관리한다는 사람의 '웰니스'가 반려동물로 확장된 개념입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늘면서 이 펫웰니스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쓰는 것과 똑같은 소재로 만든 비건 펫 매트리스까지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양미영 / N32 스튜디오 논현 점장
-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매트리스를 직접 검색하고 찾아주십니다."

반려동물은 땀샘이 없거나 발바닥에만 있어 체온 조절이 어려운데, 통기성이 높은 소재로 피부와 수면 건강을 지켜준단 설명입니다.

또 반려동물의 척추를 보호하고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적절한 탄성을 갖췄습니다.

이 업체는 펫 매트리스 수요 증가에 따라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웰니스에 대한 커진 관심이 사람과 더불어 반려동물에게도 스며들면서 관련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경헬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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