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美 AI애드테크 '몰로코' 투자 2.5배로 회수 완료

신한투자증권은 2021년 투자한 미국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반 광고 자동화 서비스기업 몰로코(MOLOCO)에 대한 투자를 원금의 2.5배로 전량 회수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1년 상반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설립한 '신한스마일게이트 글로벌 제1호 PEF'를 통해 약 2천만달러를 몰로코에 투자했으며, 지난 2022년 일부 금액을 2배 수익률로 회수한 바 있습니다.

이번 회수는 미국, 유럽, 아시아의 기관투자자에게 잔여분 전량을 구주 매각하는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AI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2020년부터 모바일 애드테크 시장을 AI 기술 파급력이 가장 클 것으로 보고 몰로코를 투자 대상 회사로 선정해 딜 소싱을 진행했습니다.

몰로코는 2013년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안익진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머신러닝 기반 애드테크 업체로, 머신러닝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특화 광고 플랫폼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190개국 이상에서 약 310만개의 앱과 90억대 이상의 디바이스에 광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하며 5년 연속 흑자를 기록 중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호주 수전해 기업 하이사타, 미국 데이터센터 서버용 스마트팩토리 기업 브라이트머신스에 투자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고성능 AI 클라우드 기업 람다가 진행한 시리즈 D펀딩에 930만달러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