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최대 용량 세탁건조기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세탁·건조 용량인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내일(14일)부터 판매합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성능을 대폭 향상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세탁·건조 경험을 제공합니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용량 25kg, 건조 용량 18kg으로 국내 최대 용량 제품입니다.

기존 제품보다 건조 용량을 3kg 확대했지만 제품의 외관 크기는 그대로 유지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열교환기 구조 및 예열 기능을 개선해 건조 시간을 기존 모델보다 20분 단축했습니다.

이에 따라 '쾌속 코스'를 이용하면 단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셔츠 한 장을 39분 만에 세탁·건조하는 '셔츠 코스', 운동 후 젖은 옷을 빠르게 관리할 수 있는 '한 벌 코스'(49분 소요) 등 다양한 맞춤형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아울러 비스포크 AI 콤보에는 7형(인치) 터치스크린 'AI 홈'이 탑재돼 다양한 코스와 기능을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습니다.

특히, AI 홈 스크린에서는 집안 도면을 3D로 구현한 '맵뷰(Map View)'를 통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결된 가전제품의 위치와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성 인식 기능도 더욱 향상됐습니다. 고도화된 AI 기반 '빅스비(Bixby)'는 사용자의 대화를 기억하고 자연스럽게 이어 나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퍼실 딥 클린 코스가 뭐야?"라고 물으면 해당 정보를 제공하고, 이어 "그걸로 시작해줘"라고 말하면 대화를 기억해 즉시 실행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AI 맞춤+' 기능을 적용해 세탁물의 무게,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하고 맞춤 케어를 제공합니다.

특히, 기존 섬세·타월·일반 3종의 옷감 감지 기능을 데님·아웃도어까지 총 5종으로 확대해 더욱 섬세한 세탁이 가능합니다.

'오토 오픈 도어+' 기능도 새롭게 추가돼 세탁 및 건조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 내부 습기를 최대 40% 제거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또한, 세탁 후에는 송풍 기능이 작동해 세탁조 내부까지 위생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AI 세제자동투입' 기능은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에 따라 적정량의 세제를 자동 투입해 세제 사용을 최적화합니다.

한 번 세제를 채워두면 최대 13주 동안 추가로 보충할 필요가 없어 편리함을 높였습니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다크스틸·실버스틸·그레이지·블랙캐비어·화이트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사전 판매는 내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에서 진행되며,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3,899천 원~4,199천 원입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건조 용량을 더욱 확대하고 세탁과 건조 시간을 단축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의 사용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