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CISPE. <사진=CISPE>
마이크로소프트가 소규모 유럽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협회인 CISPE에 2000만 유로(약 300억원)를 지급하고, 이들이 2022년 말 제기한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규모 업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고객들에게 부과한 계약조건이 소규모 유럽 업체들에게 위협적이며 경쟁을 제안한다고 주장하면서, 유럽연합(EU)에 소송을 제기했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1년 이상 CISPE 및 유럽 회원사와 함께 일한 결과, 과거의 우려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유럽과 그 밖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더 많은 경쟁을 가져올 수 있는 길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CISPE는 EU 제소를 철회하고 유럽과 다른 지역에서 이러한 문제에 대한 제소를 시작하거나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란시스코 밍고란스 CSIPE 사무총장은 “이번 합의는 유럽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제공업체와 그 고객들에게 공평한 경쟁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CISPE에는 AWS가 소속되어있지만 AWS를 비롯해 구글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은 이번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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