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27일 세계 관광의 날을 앞두고 여행업계가 '유니버설 관광'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장애인, 노인, 영유아 등 누구든지 제약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관광 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 관광약자는 전체의 약 27.9%로 10명 중 2~3명에 달합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이들의 숫자도 매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관광객 누구나 자유로운 여행 활동을 누릴 수 있는 '유니버설 관광'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행업계도 유니버설 관광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서울관광재단은 배우 천우희를 유니버설 관광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다양한 캠페인 영상을 선보이는 등 인지도 제고에 나섭니다.

이 외에도 '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 운영, 휠체어 리프트 장착 차량과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차량의 경우 작년 한 해에만 약 4천800명, 2019년부터 현재까지 약 2만 명의 관광객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인터뷰 : 길기연 /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 "다누림센터는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차량을 운영하는 주요한 장소거든요. 차량을 좀 더 확대해 많은 장애인, 관광약자들이 서울 관광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티웨이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도 최근 기내에 '의사소통 카드'를 도입했습니다.

기내 의사소통 카드는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와 국립항공박물관 주관으로 청각장애인과 외국인 등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항공기 탑승객의 원활한 의사 표현 방법을 돕기 위해 제작됐습니다.

이처럼 기업들도 관광약자를 위한 환경 개선에 나서며 유니버설 관광 활성화에 동참하는 모습입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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