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오늘(8일) 소폭 내려 1,253원대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9원 내린 달러당 1,253.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2.7원 내린 1,255.0원에 출발, 오후 2시께 중국 위안화와연동하며 상승해 1,257.4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하락 전환했습니다.

이번 주 후반 미국의 물가 지표 공개를 앞두고 달러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했습니다.

시장은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4월 미국 CPI는 1년 전보다 8.3% 올라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상승 폭은 전달(8.5%)보다 작았습니다.

일각에선 시장을 짓누르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일부 살아났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선 여전히 좀 더 시간을 두고 확인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47원입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6.10원)에서 4.69원 내렸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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