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네이버·카카오는 인재 모시기도 남 달라…지원자 눈높이 맞춤 채용 진행

【 앵커멘트 】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들이 공개채용을 속속 시작하고 있습니다.
올해 채용에서는 예년과 다른 모습들이 눈에 띄는데요.
어떤 점들이 새로워졌는지 고진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네이버가 세자릿수 규모의 신입 개발자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채용은 지원 직무가 따로 나뉘어져 있지 않습니다.

합격자는 입사 후 설명을 듣고 부서를 직접 고르게 됩니다.

현직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검색과 쇼핑, 블로그 등 각 조직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업무가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게 한 겁니다.

네이버가 합격자들에게 직무 선택권을 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한동근 / 네이버 PR팀 과장
- "올해는 인턴십 트랙과 공채 트랙 두 가지 전형으로 이원화해서 운영하게 되었는데요. 갈수록 다양해지고 변화가 빨라지고 있는 기술 분야 트렌드를 반영해 자신에게 맞는 성장 트랙을 예비 개발자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서류전형의 자기소개서 항목을 없앴습니다.

1차와 2차 면접을 하루에 끝내 서류지원부터 면접까지 모든 전형이 30일 내로 종료됩니다.

마찬가지로 경력 공채를 진행 중인 카카오페이는 오늘(8일) 메타버스로 채용 설명회를 엽니다.

임직원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직접 설명하고 직군별 일대일 상담도 진행합니다.

설명회를 포함해 인터뷰 등 모든 전형은 비대면으로 이뤄집니다.

▶ 인터뷰(☎) : 정승연 / 카카오페이 PR팀 매니저
- "지원자들이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그간 카카오페이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해소하고 카카오페이의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일하는 문화나 직무 정보, 채용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인재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지며 빅테크 기업들의 채용이 지원자 눈높이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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