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하늘길'에 항공 마일리지 카드도 다시 '스포트라이트'

【 앵커멘트 】
해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된 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죠.
덕분에 항공 마일리지 특화 카드도 다시 활성화 되는 분위기인데요.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 확산 전후 세대별 카드 혜택 검색을 비교해 보면 항공 마일리지 카드에 대한 관심은 급감했습니다.

20대는 37.4% 줄었고, 30대는 42.3%, 40대 이상은 35.3% 각각 하락해 전 세대에서 검색이 현저히 줄어든 겁니다.

이렇게 침체 됐던 분위기가 최근 해외 입국자 격리 완화로 달라지고 있습니다.

삼성카드의 올 1분기 대한항공 마일리지 특화 카드 발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3% 늘었습니다.

롯데카드의 항공 마일리지 관련 카드들의 발급 수는 같은 기간 152.8% 증가했습니다.

지난 3월 롯데카드가 출시한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 적립 카드는 한 달 만에 1천500여장이 발급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롯데카드 관계자
- "방역지침 완화 등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가 점차 커져감에 따라 항공 마일리지 적립 카드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수요가 늘자 카드사들은 다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하나카드는 가맹점 이용 시 이용 금액 천 원 당 1마일리지가 무제한 적립되는 카드의 발급 채널을 하나은행 영업점까지 확대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4월 대한항공 마일리지 특화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이달 말 까지 기준을 충족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8천 마일리지도 제공합니다.

현대카드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긴급충전 서비스를 운영중입니다.

1만~2만마일을 충전한 뒤 1년간 카드 결제를 통해 갚아나가는 방식입니다.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카드업계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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