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산림현황보고서(SOFO) 보고서에 '녹색 회복 및 지속가능한 경제 구축을 위한 세 가지 산림 경로' 제시
산림청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간한 2022 세계산림현황(The state of the world’s forests, SOFO) 보고서에 '녹색 회복 및 지속가능한 경제 구축을 위한 세 가지 산림 경로'가 제시됐음을 알렸다고 오늘(2일) 밝혔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간한 2022 세계산림현황(The state of the world’s forests, SOFO) 보고서에 '녹색 회복 및 지속가능한 경제 구축을 위한 세 가지 산림 경로'가 제시됐음을 알렸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세계산림현황 보고서는 유엔식량농업기구가 2년마다 발행하는 보고서로, 시기별로 산림 분야에서 화제가 되는 주제에 초점을 맞춰 산림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자료·분석을 제공합니다.

산림청은 지난 2014년부터 유엔식량농업기구와 함께 개발도상국의 산림경관복원을 지원하는 사업(산림경관복원메커니즘)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난 5월 유엔식량농업기구와 공동주최로 제15차 세계산림총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2022 세계산림현황 보고서의 주제는 '녹색 회복 및 포괄적·탄력적·지속가능한 경제 구축을 위한 산림 경로(Forest Pathways for Green Recovery and Building Inclusive, Resilient and Sustainable Economies)'입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보고서에서 나무와 산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의 회복과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손실과 같은 위기에 대한 대처를 도울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경제·환경 회복을 위해 세 가지 산림 경로에 대한 산림정책 개발·재원 확대가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보고서에 제시된 세 가지 산림 경로는 ▲산림 전용 근절·산림 유지 ▲황폐화된 산림복원·혼농임업 확대 ▲산림의 지속가능한 이용·녹색 가치사슬 구축입니다.

제시된 세 가지 경로는 상호보완적으로, 시너지가 극대화되면 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 잠재력과 적응력, 복원력을 향상함과 동시에 기후·환경 편익의 형태로 가장 높은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2 세계산림현황 보고서에는 산림 분야 활동이 비용 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s), 글로벌 산림 목표(GFGs) 등의 전 지구적(글로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산림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세계산림현황 보고서는 전 지구적인 산림자원분석을 바탕으로 한 국제협력의 기초자료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한국도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및 유엔 생태계복원 10개년 목표 등 전 지구적(글로벌) 목표에 기여하고 산림 분야의 글로벌 스탠다드(국제 표준)를 선도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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