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승객 수가 하루 평균 3만 명을 기록하며 코로나 이전의 16%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는 총 93만9천709명, 하루 평균 3만313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2019년 5월 여객 실적 582만380명의 16.15%까지 회복하며 공사가 자체 예측한 5월 여객 수요를 뛰어넘었습니다.

공사는 5월 여객수요를 하루 평균 1만7천574명으로 예측하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기간 대비 9%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월별 공항 여객이 100만 명을 넘는 시점도 7월께로 예상했으나, 이미 5월에 100만 명에 가까운 여객 수를 기록한 터라 이달에는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 2021년 5월과 비교하면 지난달 인천공항 일평균 여객 수요는 5∼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전 세계 국가들이 코로나19 이후 걸었던 빗장을 풀면서 해외여행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객 좌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항공권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7월부터 인천공항 운항제한시간(커퓨) 해제 등 항공 정책을 코로나19 이전으로 정상화할 방침입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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