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임영웅 점수 조작' 의혹…경찰이 수사 나서

임영웅

가수 임영웅이 최근 KBS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하지 못한 배경에 점수 조작 정황이 있다는 민원이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 같은 민원을 접수하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민원인은 이달 13일 걸그룹 르세라핌과 함께 1위 후보에 올랐던 임영웅이 부문별 점수 중 하나인 방송 점수에서 0점을 받는 바람에 총점에서 밀린 것을 두고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KBS 측은 논란이 일자 "순위 집계 기간인 2∼8일에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서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혐의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민원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