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주요 7개국(G7)이 석탄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데 처음으로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2035년까지 전력 부문에서 탄소배출을 대체로 종료하고, 2030년까지는 무공해 차량 비중 확대 등을 통해 교통부문을 고도로 탈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G7 기후·환경·에너지 장관들은 26∼27일 독일 베를린에서 회의를 마치고 내놓은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과 일본의 반대로 구체적인 시점을 제시하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G7은 당초 공동성명 초안에서 2030년까지 석탄발전소 폐쇄 등 석탄 연료 사용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최종 성명에서는 시점이 빠졌습니다.

이는 미국과 일본의 거부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은 전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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