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한 에쓰오일 폭발·화재 사고 현장 합동감식이 24일 오전 진행됩니다.

울산경찰청은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 내 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연구원, 고용노동부, 소방,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감식을 벌인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감식은 사고가 난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인 알킬레이트를 추출하는 공정) 관련 설비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당시 알킬레이션에 사용된 부탄 드럼(소형 탱크)에서 누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실제 누출 여부와 원인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다만, 현장 구조물 붕괴나 위험 물질 추가 누출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면 세밀한 감식은 어렵다고 보고 2차 감식 일정을 잡을 계획입니다.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원·하청 노동자 9명이 다쳤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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