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생명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험사기를 더욱 정교하고 과학적으로 적발하는 보험사기 모니터링 프로세스 개선에 나섰습니다.

DGB생명은 보험금 과다 지급자 중심의 내부 데이터와 SIU심사 분석에만 의존해 보험사기 혐의자 개인에 초점을 맞추는 기존의 보험사기 분석 프로세스를 혐의자 간의 공모관계 분석에 초점을 두는 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 SIU심사 결과에 관계형분석, 교차분석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공모 의심자까지 찾아내고, 관련 병원이나 보험설계사와의 연계 여부도 파악해 조직화된 보험사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개발했습니다.

DGB생명은 이처럼 내외부 데이터를 결합해 더욱 정교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보험사기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거나 신속히 수사를 의뢰하는 등 보험금 누수 예방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향후에는 AI를 활용한 심사 프로세스 자동화, 보험사기분석 시스템 개발 등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DGB생명 김성한 대표이사는 "보험사기는 보험산업의 건전성을 저해하는 위협요인이자 선량한 보험계약자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중대 범죄"라며 "이제는 금융당국, 보험업계, 보험소비자, 보험학계가 지혜와 힘을 모아 보험사기 근절에 앞장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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